손흥민(24)이 후반 교체 출전한 토트넘이 리그 2위 레스터시티에 무릎 꿇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잉글래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조커로 투입됐으나 곧 팽팽하던 0-0의 균형이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베르트 후트에게 헤딩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토트넘 쪽에서 21번의 슈팅이 빗발쳤지만 레스터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손흥민 역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현재 리그 4위에 올라있는 토트넘(9승9무3패ㆍ승점 36)은 이날 패배로 3위 맨체스터시티(승점 40)를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5위 웨스트햄(승점 35),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4)에게도 간발의 차로 쫓기는 신세다.
손흥민은 마음이 더욱 급해졌다. 지난 11일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FA)컵 64강 레스터시티전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오는 16일 선덜랜드전에서 다시 출전과 득점 기회를 엿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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