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어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공개(IPO) 행보가 관심이다. 증권가는 대어 영업을 위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태스크포스(TF)가 다음 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상장이 유력하다. 증권가는 시가 총액 10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의 11조8,000억원과 비슷하고, 코스피에서는 9조2,000억원대의 LG전자를 넘어서는 규모다.
코스닥측은 “시총 1위 기업이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치를 위해10배 이상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기업이 들어와야 코스닥 시장 전체 분위기가 살아난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코스피 역시 “유치를 바라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김진주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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