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종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각종 문제점이 발견돼 사라졌던 바이모달트램이 3월부터 세종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를 다시 달린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제작사인 우진산전으로부터 바이모달트램 1대를 무상 임대해 3월부터 BRT 노선에 시범 운행키로 했다.
시범 운행은 990번 노선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우선 이뤄진다. 대전~세종~오송역을 경유하는 31.2㎞ 구간이다. 시는 시범 운행을 통해 바이오달트램의 기계적 문제는 물론 수송량과 이용객 만족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충재 행정도시건설청장, 권병윤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원 등은 이 날 신도시 내부 순환 BRT 노선 가운데 세종시청~4,5생활권~정부세종청사 구간을 시승했다.
앞서 국토부와 행복청은 지난 2012년 세종시에서 바이모달트램을 시범 운행했지만 언덕 등판력이 떨어지는데다 고장도 잦자 도입을 접었다. 하지만 제작사가 이미 드러난 문제점을 지난해 말 완료함에 따라 다시 시범 운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세종시는 버스 중심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해 99인승 바이모달트램과 72인승 이층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