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터넷 쇼핑의 피해분석 통계를 제시하며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기존 인터넷쇼핑몰 이외에도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거래도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지피해건수는 49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의 71건보다 7배(683%)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는 법을 어긴 업체에 대해선 시정권고와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피해유형은 계약취소와 반품, 환급거절이 316건(64%)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배송지연(12%), 연락두절이나 운영중단(11%)순이었다.
또 피해 품목의 경우 의류가 227건(5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발과 가방 등 패션잡화가 119건(24%)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437건(88%)으로 주를 이뤘다. 이들 연령대에서 인터넷쇼핑을 많이 이용하는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40대의 경우 2013년 5건에서 지난해 36건으로 증가해 중장년층도 인터넷 쇼핑 시 주의가 요망된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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