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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재계약 완료, 예년보다 늦어진 이유는

입력
2016.01.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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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박민우.

NC가 올해 연봉 협상을 예년보다 늦게 마무리했다.

NC는 13일 재계약 대상자 58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타자 고과 1위에 오른 내야수 박민우는 9,5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으로 100% 올랐고, 선발 투수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사이드암 이태양은 팀내 최고 인상률 203%(3,300만원→1억원)를 기록했다.

필승 계투조의 연봉도 큰 폭으로 올랐다. 마무리 임창민은 8,700만원에서 1억7,400만원(100%)에 도장을 찍었고, 좌완 임정호와 우완 최금강은 각각 185.2%, 178.8%로 팀에서 2, 3번째로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임정호는 2,700만원에서 7,700만원으로, 최금강은 3,300만원에서 9,200만원으로 올랐다. 간판 타자 나성범(27)은 2억2,000만원에서 36.4% 오른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이 끝난 이호준은 4억5,000만원에서 7억5,000만원으로 연봉이 올랐다.

NC는 대부분 선수들과 올해 연봉 계약을 일찌감치 마쳤지만 일부 주축 선수들과 의견 차를 보여 발표가 늦었다. NC는 선수들의 연봉 협상 결과를 일괄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워 모든 선수가 계약을 마치면 공개한다. 2014 시즌을 마친 뒤에는 그 해 12월30일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계약을 끝냈다.

그러나 올해는 약간의 진통이 있었다. 지난 시즌 약체 평가를 딛고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만큼 주전 선수들 모두가 연봉 인상 요인이 충분했다. 박민우를 비롯해 '젊은 피'들이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팀도 2년 연속 가을 야구를 했다. 선수들의 눈높이가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또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 중인 나성범은 프리미어12 대표팀 참가와 기초 군사 훈련, 결혼식에 신혼 여행까지 다녀 오느라 협상 실무자와 만남 횟수가 적었다. NC 구단 관계자는 "대부분 선수들과 큰 이견을 보이지 않고 협상을 마쳤다"면서 "늦어도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15일 전에 마친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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