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의 국영 상업은행인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SBI)가 13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 서울지점을 설립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SBI 서울지점은 2009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체결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과 인도 기업들 간의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SBI 서울지점은 당분간 한국에 상주하는 인도계 기업과 인도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ㆍ무역금융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향후 기업대출, 보증업무, 프로젝트 파이낸스로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지만 소매금융 업무는 당분간 국내에 거주하는 인도인의 송금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비 스리람 SBI 부행장은 “SBI가 해외 시장에서 인도 기업을 지원하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던 폭넓은 경험은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관계에 있어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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