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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공공형 주택보급 사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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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공공형 주택보급 사업 나선다

입력
2016.01.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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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욱 이사장 13일 기자회견서 밝혀

연내 실행계획 마련해 시범사업 추진

“예래조성사업 최악의 상황까지 준비”

제주지역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올해부터 공공형 주택보급 사업에 나선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13일 제주도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3대 중점추진 과제로 도민 신뢰도 대폭 향상, 지속성장 기반 마련, 문제사업 조기 안정화 등을 제시했다.

13일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3대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했다.
13일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3대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했다.

JDC는 도민 신뢰도 향상을 위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학교부지 일부를 용도변경해 300가구,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공공주택부지 가운데 잔여부지에는 5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각각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와 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으로 계획된 공공주택용지에도 각각 700가구, 6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연내 구체적인 공공주택 건설사업 실행계획을 마련해 소규모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한 서민 주거안정에 적극 참여해 주택공급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제주영어교육도시의 2016∼2017학년도 재학생 수를 정원 대비 73%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는 정원의 62% 수준이다.

또 내년 9월 개교 예정인 미국 국제학교(SJA)인 경우 재무구조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이 아닌 JDC가 100% 투자해 건립하고, 자회사인 해울이 임대해 운영토록 하는 등 추진방식을 변경할 계획이다.

문제사업인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제주특별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하지만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쉽지 않아 사업무산이라는 최악의 사항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적자 운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항공우주박물관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을 통해 운영방식을 재검토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조기집행을 시행하고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한 신규 채용을 확대하는 등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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