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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무대 위에서 만난다

입력
2016.01.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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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문화공연 ‘혼’ 제주상설공연 오픈

현란한 고난이도 동작 관객 사로잡아

제주관광대 컨벤션홀 매일 2회 공연

올림픽 정식종목인 태권도를 경기장이 아닌 무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린 태권도를 주제로 한 창작문화공연이 매일 제주에서 열린다.

㈜와이킥엔터테인먼트는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서 태권도 창작문화공연인 ‘혼’을 상설 공연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 태권도 창작문화공연 마샬아츠 퍼포먼스 ‘혼’ 상설공연장이 문을 열었다.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 태권도 창작문화공연 마샬아츠 퍼포먼스 ‘혼’ 상설공연장이 문을 열었다.

마샬아츠 퍼포먼스(무술 공연)인‘혼’은 음양오행 사상을 배경으로 대한민국의 3대 문화브랜드인 태권도ㆍ한글ㆍ아리랑의 예술적 합일을 이뤄낸 대사 없는 공연으로 고난이도 태권도 동작을 통해 악으로부터 평화를 수호하고 아리랑을 통해 한국인의 한을 치유한다는 간결하지만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교육 목적을 담은 체험과 객석을 오가며 이뤄지는 상황극, 다양한 액션 장면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 태권도 창작문화공연 마샬아츠 퍼포먼스 ‘혼’ 상설공연장이 문을 열었다.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 태권도 창작문화공연 마샬아츠 퍼포먼스 ‘혼’ 상설공연장이 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달 400여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개막전 행사에서는 태권도와 아리랑, 한복 등이 어우러진 화려한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년간 해외 91개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한 해외 초청공연과 연간 600회 이상의 국내 공연을 통해 쌓인 기술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국내외 공연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에 익숙해진 주연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 또한 공연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와이킥엔터테인먼트는 “제주 상설공연은 국기인 태권도를 화려한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아리랑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달한다”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알림이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5시, 2회 공연이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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