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 중 최고 수준
전남 고흥군은 저 출산 극복과 아이 낳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섰다. 고흥군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 등을 극복하기 위해 신생아 양육비 지원금을 대폭 인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첫째 아이 240만원, 둘째 아이 480만원, 셋째 아이 720만원, 넷째 아이 이상 1,440만원을 지원한다. 둘째 아이, 넷째 아이 지원금은 전남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이다. 군은 그동안 둘째 아이 120만원, 셋째 아이 이상 480만원을 지원했지만 다자녀 가족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에 양육비 지원금을 대폭 인상했다.
양육비 지원 대상은 출산일을 기준으로 1년 전부터 고흥군 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출산한 가정에 한하며 출생등록 시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자녀카드 발급, 출산용품 지원, 임산부 건강관리,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출산 장려 정책 확대로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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