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일대 인증지원 사업 추진
환경부, 연말 최종 후보지 1,2곳 선정
제주시 조천읍 동백동산을‘람사르 습지도시’로 만들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조천읍이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1억2,730만원을 투입해 다양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세부사업을 보면 지역주민 참여형 의사결정을 위한 지역관리위원회 운영, 습지모니터링과 보전ㆍ관리ㆍ이용을 위한 자발적 규약 제정 및 실행, 습지복원ㆍ관리프로그램이행 등이다.
우선 조천읍 주민 대표와 전문가, 환경단체와 행정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사업 추진 의사 결정 및 집행기구인 ‘지역관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전국 21개 람사르습지를 대상으로 ‘람사르습지 도시’ 후보지를 공모해 동백동산이 있는 제주시 조천읍과 물영아리가 있는 서귀포시, 운곡습지가 있는 전북 고창군 등 5곳을 선정했다.
동백동산은 2011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고, 이어 2013년에는 동백동산이 있는 조천읍 선흘1리가 세계 최초로 ‘람사르마을’로 시범 지정됐다.
환경부는 후보 도시 5곳에 대한 평가를 거쳐 올해 연말에 최종 후보지 1∼2곳을 뽑아 람사르사무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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