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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백동산 람사르 습지도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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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백동산 람사르 습지도시로 만든다

입력
2016.01.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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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일대 인증지원 사업 추진

환경부, 연말 최종 후보지 1,2곳 선정

제주시 조천읍 동백동산을‘람사르 습지도시’로 만들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조천읍이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1억2,730만원을 투입해 다양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세부사업을 보면 지역주민 참여형 의사결정을 위한 지역관리위원회 운영, 습지모니터링과 보전ㆍ관리ㆍ이용을 위한 자발적 규약 제정 및 실행, 습지복원ㆍ관리프로그램이행 등이다.

우선 조천읍 주민 대표와 전문가, 환경단체와 행정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사업 추진 의사 결정 및 집행기구인 ‘지역관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제주 람사르 습지인 동백동산으로 유명한 제주시 조천읍을 람사르습지도시로 만들기 위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사진은 동백동산 습지 전경. 제주시 제공.
제주 람사르 습지인 동백동산으로 유명한 제주시 조천읍을 람사르습지도시로 만들기 위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사진은 동백동산 습지 전경. 제주시 제공.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전국 21개 람사르습지를 대상으로 ‘람사르습지 도시’ 후보지를 공모해 동백동산이 있는 제주시 조천읍과 물영아리가 있는 서귀포시, 운곡습지가 있는 전북 고창군 등 5곳을 선정했다.

동백동산은 2011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고, 이어 2013년에는 동백동산이 있는 조천읍 선흘1리가 세계 최초로 ‘람사르마을’로 시범 지정됐다.

환경부는 후보 도시 5곳에 대한 평가를 거쳐 올해 연말에 최종 후보지 1∼2곳을 뽑아 람사르사무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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