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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혜성 "결혼? 신화서 누가 먼저 지른다면"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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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혜성 "결혼? 신화서 누가 먼저 지른다면" ②

입력
2016.01.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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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편에 이어서.

-자연인 신혜성은 어떤가.

"정말 평범하다. '나 혼자 산다'에 동완이가 나오는데 같이하자고 해도 난 보여줄 게 없다. 취미는 볼링, 골프, 주로 집에 잘 있는다."

-서른 일곱 살이 됐다. 결혼 얘기 참 많이 듣겠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 것이지 않나. 결혼은 때가 되면 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일을 꾸준히 하고 싶다. 신화 멤버 중 누구 한 명 지르지 않는 이상(웃음)…."

-동호처럼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경우가 있다. 2세 걱정도 조금 되지 않나.

"용기 있어 보인다. 걱정은 딱 하나 부모님이다. 연세가 많으신 편이고 내가 장남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직은 괜찮지 않나 싶은데 또 말도 안되게 사랑에 빠질 수 있다. 모를 일이다."

-솔로 10년을 되돌아 보면 어떤가.

"시간이 참 빨리 갔다. 그리고 너무 고맙다. 철없고 어렸을 때는 지금처럼 감사함을 많이 못 느꼈다. 시간이 지날수록 '와 지금까지도 내가 할 수 있구나' 앨범을 내고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모두 감사하다."

-신혜성의 10년 후는 어떨까.

"40대 후반이겠다. 20대 초반 인터뷰할 때 10년 후를 물어보면 '너무 나이 들어서 춤은 못할 것 같다. 모두 결혼하고 아이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30대 초반의 나를 생각하면 말도 안됐다. 그만큼 시간이 빨리 가지만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바람은 그저 그 때도 노래하고 싶고 공연하고 싶다. 지금처럼 '이번에 새로 나왔어요'라고 변함없이 말하고 싶다."

-올해 계획은.

"사실 신화 18년, 솔로 10년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이유는 나 혼자 잘해서 그런 게 아니다. 들어준 사람이 있어야 가능했다. 그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 크다.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월에는 공연 이어가고 3월에 바로 신화 공연이다. 올해 엄청난 양의 활동이 있지 않을까. 올 한해도 신화의 해, 신혜성의 해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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