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80만 달러)이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다.
2015~16시즌 8번째인 소니오픈은 새해 들어서는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0여 명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지만 소니오픈은 160명이 출전하는 이른바 ‘풀 필드’ 대회로 펼쳐진다.
이 대회에는 ‘탱크’ 최경주(46ㆍSK텔레콤)를 비롯해 강성훈(29ㆍ신한금융그룹), 김시우(21ㆍCJ오쇼핑), 김민휘(24), 이동환(28ㆍCJ오쇼핑),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 김형성(36ㆍ현대자동차) 등 한국 선수 7명이 출전한다.
재기를 노리는 최경주는 지난해 1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10위 내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소니오픈은 최경주에겐 큰 의미가 있다. 그는 200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0년 연속 이 대회를 거르지 않고 출전했다. 2008년에는 이 대회에서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는 맷 쿠처, 러셀 헨리, 브랜트 스네데커, 잭 존슨(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 세계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 하지만 세계 랭킹 1∼3위 조던 스피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오지 않는다.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11위 스콧이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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