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돋보기] 중소형이 92%…분양가 3.3㎡당 900만원대
사상 최대 물량이 쏟아진 지난해 주택시장에서 소형 아파트는 특히 인기가 많았다. 대형에 비해 집값 상승률도 높은데다 급하게 처분해야 될 경우 환금성도 더 좋기 때문이다. 올해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전망. 대우건설이 2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서 선보이는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전체 물량의 92%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탄현동 100-1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6개동, 총 1,69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대형(전용 99㎡)은 142가구뿐이고 나머지는 전용 59~84㎡ 중소형이다. 대우건설은 “실수요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면적 구성을 했다”며 “특히 고양시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 62㎡ 이하가 397가구나 된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도 인근 지역 시세보다 낮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900만원대로 신도시 전셋값 수준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위치가 나쁜 건 아니다. 일산동고, 호곡초, 호곡중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자녀들이 안전하게 등ㆍ하교를 할 수 있다. 이마트 파주운정점과 덕이 로데오거리 등 상업시설이 가깝고 초대형 복합단지 킨텍스도 4㎞거리에 있는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가 경의중앙선 탄현역과 야당역까지 직선거리로 1㎞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등 교통도 편리하다. 운정나들목(IC)을 통하면 자유로와 제2자유로, 경의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으로 접근하기 쉽다.
단지 구성도 좋다. 남향 위주(남동ㆍ남서향)로 단지를 배치했고 동간 거리를 넉넉히 함으로써 사생활 보호에 신경 썼다. 대규모 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독서실,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편의시설도 단지 안에 들어설 예정이다.
소형(62㎡B) 면적은 공간활용을 최대화하기 위해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했다. 확장 시 서비스 면적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다. 전용 84㎡와 99㎡는 기본 4베이(전면에 거실과 방3개를 배치)에 알파룸이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322에 들어설 예정이다. 문의는 (031)921-6789.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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