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중소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운영하는 기금 규모를 기존 4,4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증액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및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롯데제과 등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가운데 추천 받은 기업이 롯데 상생펀드에서 대출을 받으면 기준금리보다 1.1~1.3%포인트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 받는다. 롯데 관계자는 “상생펀드 확대 운영은 상생기금을 조성하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롯데는 이미 지난해 추가 출연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2010년부터 기업은행과 함께 운영중인 롯데그룹 상생펀드는 올해 우리은행과도 협조해 협력사들의 금융기관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다.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은 “상생 프로그램의 규모와 대상 업체를 늘려 더욱 많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롯데와 함께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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