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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간선제 도입 강원대 진통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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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간선제 도입 강원대 진통 지속

입력
2016.01.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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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가 총장 직선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학내에서 교무위원 사퇴와 직선제 도입을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강원대 비대위 제공
강원대가 총장 직선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학내에서 교무위원 사퇴와 직선제 도입을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강원대 비대위 제공

강원대가 간선제로 총장을 선출키로 하자 직선제를 주장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강원대 비대위는 12일 학내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인데 이어, 성명서 400부를 배포했다.

비대위는 지난 6일 총장 직선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한 교무회의 결정은 원천무효로 총장선출을 위한 학칙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교수 1,000명의 결정을 25명이 뒤집어선 안 된다”며 교무위원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6일 강원대는 교무회의를 열고 ‘직선제 총장선거를 위한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당시 반대가 25명, 찬성과 기권은 각각 8표, 4표였다. 총장 직선제를 강행해 정부로부터 각종 제재를 받기보다 간선제를 도입해 실리를 찾자는 공감대가 확산된 결과라는 게 안팎의 분석이다.

강원대는 최근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간선제를 수용하는 대신 이른 시일 내에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추진 중이다. 총장선거 모델은 2014년 6월 서울대 법인화 뒤 치러진 간선제 선거방식과 유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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