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3월쯤 대상학교 지정ㆍ발표
제주시 동지역 인근 일반고 2곳 예정
제주지역 학생들의 예술교육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예술중점학교가 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예술중점학교로 운영할 대상 학교를 3월쯤 지정ㆍ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예술중점학교는 이석문 제주교육감의 제1공약인 고교체제 개편 세부 추진과제 가운데 하나다.
예술중점학교에서는 예술고(특목고)에 준하는 교육활동이 지원ㆍ보장되며, 일반고 학생 가운데 예술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예술중점 과정을 운영해 심화된 교육이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제주시 동지역에 가까운 일반고 2개교를 각각 음악과 미술 중점학교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어 지정학교에 대해 시설구축과 교육과정 편성, 교원배치 계획 등을 거쳐 오는 12월 학생선발을 실시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술중점학교 운영 대상 지정을 포함해 예술중점학교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운영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이번 주 예술 교과 교원과 교육청 교육전문직원이 함께 모여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달 22일 고교체제개편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도내 학생들의 예술교육수요를 반영하고 읍ㆍ면지역 일반고의 활성화를 위해 2017학년도부터 제주시 동지역 인접 일반고를 예술중점학교로 지정ㆍ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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