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스포츠토토 빙상단 출범, 이규혁-이상화-박승희 포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스포츠토토 빙상단 출범, 이규혁-이상화-박승희 포진

입력
2016.01.12 16:47
0 0

스포츠토토 빙상단이 '빙속여제' 이상화(27), 박승희(24)와 손을 잡고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스포츠토토 빙상단은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서 창단식을 가졌다. 토토 빙상단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의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내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창단했다. 연고지는 강릉으로 결정됐다. 창단식에는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등 체육계 인사는 물론 최명희 강릉시장도 참석했다.

토토 빙상단 감독에는 한국 남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이규혁(38)이 선임됐다. 이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은퇴를 하고 얼마 되지 않아 여러 현실적인 생각과 고민을 했다. 그러한 것들이 이번 창단으로 줄어들게 됐다"며 "우리 팀은 젊은 피들이 움직이는 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빙상단을 이끌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누굴 가르치겠다는 생각보다는 빙상계의 위상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 감독님이라 불리기보다 형, 오빠 소리를 들으면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동계올림픽 여자 500m 2연패에 빛나는 이상화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건 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 등은 선수로 토토 빙상단에 합류했다. 이상화는 "오랫동안 국가대표로 함께 생활한 이규혁 감독을 비롯해 박승희 등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들과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성실한 훈련과 준비를 통해 좋은 성적으로 국민에게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는 이들 외에 문준, 하홍선, 노준수, 김한송, 윤석중이, 쇼트트랙 선수로는 엄천호, 김도겸, 김동욱, 이동환 등이 입단했다. 토토 빙상단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합쳐 코칭스태프 5명, 선수 11명 등 총 16명으로 꾸려졌다. 이번 출범으로 국내 실업 빙상단(국군체육부대 제외)은 총 11개로 늘어났다.

손준철 케이토토 대표이사는 "스포츠토토 빙상단 창단을 계기로 빙상 종목이 국내의 대표적인 동계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연고지인 강릉도 스포츠토토 빙상단과 함께 세계적인 동계스포츠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스포츠토토 빙상단. 임민환 기자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