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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모창 가수들 "마지막 무대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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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모창 가수들 "마지막 무대 기대하세요"

입력
2016.01.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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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JTBC ‘히든싱어4’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창 가수 김정준(왼쪽부터)과 MC 전현무, 황인숙, 이은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JTBC 제공
12일 JTBC ‘히든싱어4’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창 가수 김정준(왼쪽부터)과 MC 전현무, 황인숙, 이은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JTBC 제공

더 이상 없을 것 같은데 계속 나온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목소리로 무장한 모창 가수들이 매번 시청자를 놀라게 하고 있다.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가 인기를 모으는 이유다. 특히 지난 2일과 9일 ‘히든싱어’의 왕중왕전을 통해 선발된 일명 ‘TOP3 모창 가수’ 김정준과 황인숙 이은아의 노래 실력은 유명 가수 못지않게 뛰어나다. 이들은 16일 최고의 모창 가수를 뽑는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다. 12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종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연출자와 출연진 등의 일문일답.

-‘히든싱어 4’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마지막 무대만 남기고 있다. 소감을 말해달라.

조승욱 CP(조 CP)=“방송은 4개월이었지만 준비기간까지 합쳐 1년 농사를 지었다. 추수를 앞둔 심정이다. 시작하기 전 걱정이 많았는데 기적 같은 모창 가수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역대 가장 기억에 남는 모창 가수 편은 무엇인가?

전현무 MC(전)=“매주 녹화가 특집이다. 모두 기억이 날 수밖에 없다. 각 시즌마다 드는 생각은 ‘원조 가수’와 모창 가수의 영혼이 연결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 통하고 성격도 비슷하다는 것이다. 원조 가수를 이기려고 나오는 게 아니라 너무 사랑해서 출연을 결심하는 것이다.”

-마지막 생방송 무대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나?

김정준(김)=“여기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 이미 왕중왕전 때 모든 걸 쏟아낼 수 있는 곡(SG워너비 ‘살다가’)을 들려 드렸다. 이제 경연이 아닌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황인숙(황)=“소찬희의 고음을 또 한 번 들려 드리겠다. 전복 양식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만큼 바다에서 짠물을 마셔가며 열심히 고음을 연습하겠다.”

이은아(이)=“(가수)거미 언니가 메시지로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다. 함께 상의해서 준비하는 만큼 언니의 매력이 가장 많이 묻어 나오는 곡을 선보이겠다.”

왕중왕전을 통해 선발된 TOP3는 16일 마지막 생방송 경연을 갖는다. JTBC 제공
왕중왕전을 통해 선발된 TOP3는 16일 마지막 생방송 경연을 갖는다. JTBC 제공

-원조 가수와의 비슷한 점 이외에 자신만의 강점을 말해달라.

김=“노래를 시작하게 된 건 순전히 가수 김진호 때문이었다. 내 강점보다 김진호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게 지금의 목표다.”

황=“어릴 적부터 고음이 무기였다. 폐활량이 깊고 긴 편이다. 소찬희 특유의 고음과 비슷한 것이 강점이다.”

이=“음악을 전공했고 하루도 쉬지 않고 노래를 해오고 있다. 지금도 가수로 활동 중이다. 다른 분들보다 무대 경험이 많고 더 섬세하게 노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정 표현도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와일드 카드 한 명이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누가 올라올 것 같나?

전=“유사점만 봤을 때는 김정민편 모창 가수다. 정말 똑같았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면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다. 임재범편 모창 가수도 굉장했다. 이 둘에게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면 잘 할 것 같다. TOP3도 긴장할 것 같다.”

-다른 음악 예능프로그램에 비해 ‘히든싱어’가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 CP=“원조 가수와 모창 가수들 덕분이다. 시청자들이 흘러간 명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사랑 받는 비결이다. 노래가 가진 힘이랄까? 자칫 감상적이고 지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쫀득쫀득하게 바꿔준 전현무 MC의 공도 크다.”

전=“어딜 가면 ‘히든싱어’ 잘 보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음악 예능의 시초라는 자부심이 있다. 전작보다 나은 속편을 이미 시즌4로 보여드렸다. 아직도 숨은 가수들이 많다. 시즌5까지 생각하고 있다. 마음 속으로나마 준비하겠다.”

-마지막 생방송 무대에 임하는 각오는.

김=“음악을 접었다고 생각하다가 진호형을 만나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그때 그 시절의 김진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부르겠다.”

황=“아이 유산 후 누워있다가 ‘지금 도전하라’ 는 전현무의 말에 여기까지 왔다. 열심히 하겠다.”

이=“아슬아슬하게 올라온 만큼 부담스럽다. 하지만 거미 언니의 멋진 곡을 잘 표현해 내겠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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