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와 서대구 KTX역 건설사업이 올해 본격 시작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예산을 반영하고 ‘서대구 KTX역’ 설치에 대한 사업추진 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구미∼동대구∼경산 61.85㎞ 구간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대구ㆍ경북의 도시를 잇고 대구광역경제권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을 주게 된다. 현재 이 구간의 대구 구미 경산 칠곡 산업체에는 116만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고 연평균 3%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완공될 이 광역철도는 앞으로 하루 평균 63만여명과 인근 330만 주민에게 새로운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 서대구화물터미널 부지에 서대구 KTX역 건설도 본격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역 건설로 대구 서남부권 주민 148만명과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KTX 접근성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동대구역은 KTX, 일반철도 열차 1일 153회 취급으로 혼잡도가 높기 때문에 역 기능 분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권 광역철도와 서대구 KTX역 건설로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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