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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히든싱어4' 제작진이 온 힘을 다해 마지막 밥상을 차린다. 그냥 밥상도 아닌 잔칫상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모창자들의 치열한 대결은 물론, 재미와 감동에 특별한 게스트의 깜짝 공연까지 준비됐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밝힌 왕중완전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했다.
MC 전현무, 조승욱CP는 12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4-왕중왕전' 톱3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거미 모창능력자 이은아, 김진호 모창능력자 김정준, 소찬휘 모창능력자 황인숙도 자리를 빛냈다.
■ 와일드카드 누굴까
대망의 마지막 관문인 '히든싱어4' 파이널 생방송에서는 총 4명의 모창능력자가 올라 대결을 벌인다. 이은아, 김정준, 황인숙과 함께 시청자 투표를 통해 와일드 카드 1명이 추가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는 것.
조CP는 "지난 시즌에는 밤 12시까지 시청자 투표를 받았는데 총 7만여 표가 들어왔다. 이번 시즌에는 오후 6시까지만 받았는데도 10만여 표를 넘었다. 그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와일드카드는 생방송까지 특급 비밀이다. 전현무에게도 방송 직전에 살짝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운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전현무는 어깨를 살짝 들어올리고는 "내가 본 유력한 후보는 김정민 모창능력자다. 3년 진행 중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놀라운 싱크로율이었다. 그 분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또 임재범 모창능력자 분도 있다. 입이 싸서 안 알려준다고 하니 기다려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3인조 터보의 방문
'히든싱어' 제작진은 생방송 파이널에 특별공연을 준비해왔다. 지난 시즌3에서는 양희은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시즌4에서는 3인조로 돌아온 터보가 나선다. 김종국은 원조가수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조CP는 "대륙의 왕자님으로 활약 중인 김종국이 주말 스케줄을 내주셨다. 요즘 스케줄이 바쁜데도 중국 쪽 일정을 전면조정하고 생방송에 오신다. '히든싱어'에서 만난 터보는 특별하지 않겠느냐"면서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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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창자의 감동무대
김정준은 김진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연신 드러냈다. "나만의 감정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 진호 형님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것이 목표다. 노래를 시작한 계기도 그랬다"고 강조했다. 전현무는 "시즌마다 '원조가수와 모창자가 영혼이 통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분들이 있는데 김진호와 김정준 씨가 그랬다. 이번에 파이널에 올라서 보니 모창으로 원조가수를 이기려는 게 아니라 정말 원조가수를 사랑해서 나왔다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황인숙은 소찬휘의 고음을 다시 한 번 뽐낸다는 계획이다. "나는 폐활량이 장점인데 바로 소찬휘 언니의 고음을 따라갈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 바다에서 전복 열심히 따면서 열심히 소리 지르는 연습을 하고 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거미와 말하는 목소리마저 똑같은 이은아는 "언니가 히트곡이 정말 많아서 노래를 고르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 거미 언니가 메시지를 통해서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또 나는 직업이 가수라서 무대경험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조승욱CP는 "경연 프로그램인 만큼 누군가 1등이 탄생하지 않겠나. 참 얄궂은 운명이다. '응답하라 1988'에서 누가 남편이건 상관 없지만 궁금한 것 아니냐. 어찌됐건 이번 주 남편은 나오고, 마찬가지로 '히든싱어4' 1등도 나온다. 1등의 주인공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이번 16일 오후 11시 생방송 시청을 해달라. 문자 투표로도 많은 관심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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