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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승부수 제네시스 G90 디트로이트에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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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승부수 제네시스 G90 디트로이트에서 출격

입력
2016.01.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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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11일(현지시간) ‘2016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고급차 최대 시장인 북미 공략을 위해 직접 제네시스 론칭에 나섰다.

이날 오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의 첫 신차 ‘G90(국내명 EQ900)’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사장과 알버트 비어만 고성능차 담당 부사장은 각각 G90의 디자인과 상품성에 대해 설명하며 제네시스 브랜드로 미국에서 고급차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 부회장은 유창한 영어로 “반세기 동안 현대차는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고, 세계 고객들 성원 덕분에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자동차 회사로 발전했다”며 “이제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럭셔리’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G90는 ‘세계 최고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을 목표로 2012년부터 4년 여간 1,200여명의 전담 연구원을 투입해 완성한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는 역대 플래그 십 세단 중 가장 강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G90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중국 러시아 중동 국가들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북미시장에서는 현지 고객 특성에 맞춰 G90 엔진 라인업을 람다 3.3 V6 터보 GDi와 타우 5.0 V8 GDi 2개로 운영할 계획이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이전 제네시스(G80)가 미국에서 확고한 저력을 보여준 만큼 G90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자동차 미국법인 부사장이 11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대형 콘셉트 SUV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자동차 미국법인 부사장이 11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대형 콘셉트 SUV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이날 코보 센터에서 강인한 디자인에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콘셉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장 5,010㎜, 전폭 2,030㎜, 전고 1,800㎜의 차체 크기는 역대 국산 승용차 중 최대다.

텔루라이드는 3.5 GDI 엔진에 전기모터가 장착돼 최대출력 400마력을 발휘하는 플러그 인(충전식) 하이브리드 모델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기아차 디자인센터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다. 톰 커언스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텔루라이드를 통해 기아차가 추구하는 7인승 대형 SUV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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