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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 언니들의 반가운 복귀설

입력
2016.01.1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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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MBC드라마 ‘아줌마’에 출연한 원미경(오른쪽).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 2000년 MBC드라마 ‘아줌마’에 출연한 원미경(오른쪽). 한국일보 자료사진

1980년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비던 톱스타 원미경(56)이 14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 소식과 90년대 청춘스타 심은하(44)의 복귀설이 돌았다. 두 여배우의 복귀 소식은 하루 종일 온라인을 강타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원미경은 오는 2월말 MBC 주말극 ‘엄마’ 후속으로 방영될 ‘가화만사성’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심은하는 아직 뚜렷한 복귀 시점이나 작품이 없어 뜬 소문일 확률이 높다.

MBC 측은 “드라마국이 원미경과 ‘가화만사성’의 출연을 놓고 최종 조율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바로 다음달 ‘가화만사성’의 촬영이 시작되는 만큼 원미경의 출연은 확실시 되고 있다.

원미경은 당시 MBC의 얼굴이었다. 드라마 ‘간난이’(1983), ‘사랑과 진실’(1984), ‘내일이 오면’(1988), ‘행복한 여자’(1989), ‘사랑의 종말’(1990), ‘아줌마’(2000) 등에 출연해 이덕화, 임채무, 고 남성훈, 강석우 등과 호흡을 맞추며 ‘드라마왕국 MBC’라는 수식어를 달게 했던 여배우였다.

영화계에서의 활동도 눈부셨다.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1990), ‘불새의 늪’(1984), ‘인생극장’(1983), ‘갈채’(1982), ‘외인들’(1980) 등 쉼 없이 3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렇게 활동하던 원미경은 2002년 MBC드라마 ‘고백’ 이후 평범한 주부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MBC 출신 이창순 PD와 결혼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며 내조에만 전념했다. 그러다 MBC 제작진의 설득 끝에 그 동안 미뤄왔던 배우로서의 생활을 다시 시작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서울오픈아트페어(SOAF) 개막식에 참석한 심은하. SBS 제공
지난 2009년 서울오픈아트페어(SOAF) 개막식에 참석한 심은하. SBS 제공

지난 2001년 돌연 은퇴선언을 하며 연예계를 떠났던 심은하도 복귀설도 화제가 됐다. 2005년 지상욱 현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과 결혼한 뒤로는 주부로서 생활해왔던 심은하이기에 그녀를 기다리는 팬들은 그녀의 복귀설에 솔깃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심은하의 복귀설은 지난 2014년 극동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심은하와 차 한 잔’이 전파를 타면서 불거지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심은하의 두 딸인 하윤, 수빈양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해 심은하가 정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심은하가 복귀한다는 말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심은하가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한다면 대작일 가능성이 큰 데 구체적으로 그의 이름이 거론된 작품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항간에는 남편인 지상욱 위원장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로 나서 출마하는데 따른 소문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지난해 말 두 부부는 나란히 한복 입은 모습을 담은 연하장을 지인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향후 지 위원장과 심은하의 활동이 점쳐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원미경의 복귀 소식에는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심은하의 복귀설에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MBC에서 연기대상을 두 번이나 받으신 원미경씨, 진짜 기대됩니다”(th***), “반갑네요. 원미경씨 화이팅입니다”(ap****), “원미경, 맛깔 나는 연기자의 컴백 소식은 감동입니다”(pa****), “심은하씨는 남편을 위해 활동을 시작하시는 건 아닌가요”(be***), “남편 총선 때문에 언플하는 건 아닌지”(dh****), “제발 정치쇼가 아니길”(ke***)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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