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출판계 불황과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출판사와 상생하는 방안으로 출판사 결제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11일 4,823개 출판사의 정기지급금 148억원을 모두 현금 결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지급액에 따라 현금부터 90일 어음까지 지급조건이 다양했으나 이를 현금 지급으로 통일한 것이다. 2015년 교보문고가 출판사에 지급한 도서대금 중 어음은 월 평균 100억원 규모였다. 앞서 교보문고는 지난해 말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공급받는 책 단가를 통일하고 어음 대신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결제하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오미환 선임기자 mh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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