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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16, 17일 정기공연 최수열 지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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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16, 17일 정기공연 최수열 지휘 확정

입력
2016.01.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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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16, 17일 정기공연 지휘하는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 서울시향 제공
서울시향 16, 17일 정기공연 지휘하는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 서울시향 제공

상반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최대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 16, 17일 정기공연에서 정명훈 전 예술감독을 대신해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서울시향은 11일 “최수열 부지휘자가 정기연주회 지휘를 맡아 말러 교향곡 6번 ‘비극적’과 함께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협연한다”고 밝혔다. 애초 독일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예정했던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말러 교향곡 6번 공연실황 앨범 발매는 지휘자 교체로 무산됐다. 서울시향은 도이치 그라모폰과 다른 앨범 발매를 논의할 계획이다.

최수열(36)은 주목 받는 차세대 지휘자다. 2013년 정명훈 전 감독의 ‘지휘 마스터클래스’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부지휘자로 발탁됐다. 독일 거장 크리스토프 에셴바흐가 지휘봉을 잡은 9일 서울시향 신년 첫 정기공연에서는 연습지휘를 맡아 연주회 성공에 일조했다.

말러 교향곡은 서울시향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다. 서울시향은 2010년부터 2011년 정명훈 전 감독과 함께 말러 교향곡을 성공적으로 연주하며 국내 ‘말러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도이치 그라모폰과 9종의 앨범을 발매한 서울시향은 그 중 말러 교향곡 1, 2, 5, 9번을 음반으로 내놓아 호평 받았다. 특히 1, 2번은 발매 초기 1만장을 넘어 ‘플래티넘’을 기록했고, 2014년 발매된 9번은 지난해 영국 음악전문지 BBC 뮤직 매거진의 ‘이달의 선택’에 포함됐다.

말러 교향곡 6번은 지난해 만료된 도이치 그라모폰과 재계약을 앞두고 오랜 시간 준비를 해온 프로젝트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객원 연주자들의 면면이 화려해 지휘자 교체에도 연주 기량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 114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에서는 부악장인 신아라가 악장을 대신한다. 트럼펫 객원수석에는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리옹 파리 국립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다비드 게리에, 호른 객원수석에는 20세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수석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뒤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수석 등을 역임한 에르베 줄랭, 팀파니 객원수석에는 서울시향과 수 차례 호흡을 맞췄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팀파니수석 장 클로드 장장브르가 참여한다.

티켓 가격은 당초 12만~1만원에서 7만~1만원으로 조금 내렸다. 서울시향은 정 전 감독이 지휘하기로 했던 총 9개의 정기공연 중 1월 공연 등을 제외한 6개 공연에 대해 상반기 중 대체 지휘자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1588-1210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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