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200억원 지원
도, 4월까지 마스터플랜 최종 확정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16년도 도시재생공모사업 근린재생형사업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가 응모한 원도심도시재생화 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토부는 옛 제주성지 일원을 중심으로 91만㎡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 200억원을 촉진사업비로 5년간 지원한다.
도는 도시재생 워킹그룹을 구성해 제주시 원도심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후 오는 4월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가 완료되면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관광객 및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골목상권 활성화와 원도심 상권 활성화, 지역주민 불신 및 심리적 박탈감 해소, 주거환경 대폭 개선, 신규택지 개발 등으로 인한 중산간 지역 난개발 해소 등의 도시재생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제주시 원도심은 1980년대 신제주 개발 등과 같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제주시가 외곽으로 대폭 확장되면서 정주인구의 감소, 지역경제 침체, 도심공동화 등 도시쇠퇴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민선 6기 공약사업이기도 한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외부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도시재생 활성화 TF 워킹그룹을 운영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수립하겠다”며 “향후 제주시 원도심지역 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도 도시재생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