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세계증시 닷새동안 5000조원 날아가…2011년 8월이후 최악
2016년 새해 첫 일주일간 세계 증시는 유례없는 패닉에 빠지며 폭락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4일부터 중국의 사상 첫 서킷 브레이커(거래 일시중지)가 발동되면서 흔들렸던 주식시장은 6일 북한의 핵실험과 7일 중국 증시 폭락 등으로 연타를 맞았다.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갈등이 한 데 섞이면서 '칵테일' 위기가 찾아왔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9일 블룸버그 시가총액 집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증시 시가 총액은 3일 약 64조4,482억8,300만 달러, 8일 60조2,520억2,200만 달러로 닷새 만에 6.51% 감소했다. 시가총액 감소액은 4조1,962억6100만 달러, 한화로 5,033조원에 달한다.
■ 달아오르는 인터넷은행 1호 경쟁…K뱅크 준비법인 먼저 설립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양대 컨소시엄 간에 국내 1호 인터넷은행 타이틀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새해 벽두부터 치열하다. K뱅크가 준비(가교)법인 설립등기와 법인 대표 선임을 먼저 마쳤다. 한국카카오뱅크도 이달 안에 준비법인을 발족하고 전산시스템 구축을 시작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T가 주도하는 K뱅크는 지난 7일 준비법인으로 'K뱅크 준비법인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법원에 법인등기를 마쳤다. K뱅크 준비법인은 우선 KT가 단독으로 160억원을 출자해 설립됐다.
■ 삼성전자 1분기 실적도 '비상'…영업익 6조 밑돌 듯
삼성전자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미 최근 한두 달 새 눈높이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시장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부진 등을 감안하면 이번 잠정 실적 발표를 계기로 눈높이를 한 단계 더 낮춰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20곳이 내놓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평균 5조8,086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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