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 교정하려면 어떤 운동법이 좋나요?
우리의 목은 옆에서 봤을 때 C 자형으로 뒤로 휘어져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일자목' 또는 '자라목'은 머리가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머리가 우리 몸의 중심에서 앞쪽으로 기울어져 벗어나 있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머리의 중심이 계속 앞으로 쏠려있으면 머리가 앞으로 떨어지는 무게를 보상하기 위해 목뒤부터 어깨까지 내려오는 뒤쪽 근육이 항상 쉬지 못하고 긴장 하고 있어야 합니다.
목·어깨 부위 근육이 피곤해져 반복적으로 뻐근하고 묵직한 증상이 목에서 어깨 쪽으로 내려와 반복된다. 과거보다 현재는 문명이 발달하여 전자 기기가 많이 사용됨에 따라 스마트폰을 고개를 숙인 채로 오래 보거나 책,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같은 자세로 목을 빼고 볼 때 통증을 유발합니다. 일자목은 뒤쪽 머리 후두부에 두통도 유발시킬 수 있으며, 장기간 일자목 증후군으로 생활하게 된다면, 목 디스크 탈출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진단은 병원에 내원하지 않아도 집에서 부모님들이 성장기에 있는 학생이나, 나이가 젊은 청년층을 옆에서 봤을 때 턱 끝 선을 아래로 연장했을 경우 어깨 중심선에서 앞쪽으로 떨어지는 경우에 추정이 가능합니다. 또 옆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는 측만증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는 앞에서 봤을 때 어깨 높이가 다르고, 뒤에서 봤을 때 자세가 틀어져 있는 경우에 척추측만증을 반드시 동시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자목은 절반이 청소년층인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측만증과 더불어 성장기 학생들에게 매우 흔하고 심각한 질병입니다.
치료는 초기에는 주로 목뒤의 근육을 강화하는 방법을 쓰며, 인대강화주사치료나 도수치료를 통해서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여 통증을 원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일자목 증후군이 이미 오래됐다면 이미 목디스크를 동반한 경우가 많으며 그 원인을 제거를 해야 되므로 원인이 되는 목디스크를 치료하고 근육강화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먼저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 스마튼폰을 사용하는 경우는 간간히 스트레칭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컴퓨터를 볼 때는 팔꿈치 높이가 책상 높이에 맞추어 목이 앞으로 빠지지 않게 허리를 바로 세워서 보는 자세가 좋습니다. 베게는 낮은 베게를 사용하며 특히 목쪽을 깊게 받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엎드린 자세로 목을 들어주어 10초간 들어주는 자세를 유지하면 목뒤에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만약 목뒤에 뻐근함이 계속되는 경우는 각종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어 병원을 찾아서 사진과 목 디스크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목은 도수 치료를 이용하여 목 근육의 유연성을 길러주고 틀어진 목 근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디스크가 있는 경우는 초기에 수술하지 않고 주사를 이용하여 가는 관을 통하여 디스크를 치료하는 경막외신경 성형술을 통해서 시행할 수 있다. 대략 시간은 30분 정도 시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정재훈 원장은 안산 예스병원 원장으로 정형외과 전문의다. 주 진료 과목은 무릎 어깨 등 관절.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