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백승호(19ㆍ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35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부상으로 교체됐다.
백승호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디비전 아너 그룹3 17라운드 CD 에브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013년 2월 이후 35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백승호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58분을 소화했지만 후반 13분 다리에 고통을 호소하면서 교체됐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가 FIFA의 유소년 선수 국제 이적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2013년 2월부터 지난해까지 바르셀로나 정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3일 FIFA의 징계가 해제됐고 이날 CD 에브로와의 원정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후베닐A가 0-1로 패했다. 후베닐A는 전반전 16분 코너킥에서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이후 동점골을 얻어내지 못했다.
허경주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