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만료로 문을 닫는 롯데면세점 직원들이 “쪼개기 면세사업 남발로 면세점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이 초래되고 있다”며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워커힐 면세점은 각각 6월과 2월에 폐점한다.
롯데면세점 노동조합은 10일 성명서를 내고 “쪼개기 면세사업 남발로 롯데월드타워점과 워커힐면세점 노동자 2,200여명의 실직 위기와 고용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계 1위인 면세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향후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정부와 정치권 등에서 갑작스럽게 면세산업 발전에 역행하는 입법과 행정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 노조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고용불안과 국가경쟁력을 악화시키는 면세사업권 박탈에 따른 규탄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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