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들이 꼽은 겨울철 최악의 '극한 알바'는 무엇일까.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023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극한 알바 대 꿀알바'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위에 남녀 모두 '택배 상하차 알바'(29.9%)가 꼽혔다.
설을 앞두고 쏟아지는 작업 물량이 업무에 대한 부담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극한 알바 2위는 빙판길에 대한 염려가 있는 '오토바이 배달 알바'(22.3%)가 차지했다.
3위는 '건물 외벽 청소알바'(14.5%), 4위는 '수산시장 얼음배달 및 냉동창고 알바'(10.3%)가 꼽혔다.
1년 전 같은 주제로 알바생 1,014명을 대상으로 해 진행했던 설문에서는 26.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던 '오토바이 배달 알바'가 올해는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2위는 '상하차 알바', 3위는 '건물 외벽청소 알바'였다.
반면 겨울철에 하기 좋은 꿀알바는 '재택알바'(15.3%)가 1위로 꼽혔다.
2위는 '사무실 알바'(14.5%)가 차지했다. 이어 '대기업 사무보조 알바'(13.9%), '책 대여점 알바'(13.9%)가 뒤를 이어 대부분 실내에서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알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설문에서 겨울철 가장 하고 싶은 꿀알바 3위였던 '재택알바'(17%)는 올해 1위로, 4위였던 '사무실 알바'(14.5%)는 2위로 올라섰다.
1위였던 '대기업 사무보조 알바'(22.6%)는 올해 3위로, 2위였던 '책 대여점 알바'(18.9%)는 4위로 밀려났다.
알바생들이 '극한 알바'와 '꿀알바'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돈'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알바생들에게 '극한 알바로 꼽는 가장 중요한 조건'을 물은 결과 응답자 27.9%가 '짜디짠 시급'을 꼽아 극한 알바의 조건 1위를 차지했다.
1년 전 설문에서 역시 '짜디짠 시급'은 26.4%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오른 바 있다.
알바를 재미있게 하는 꿀알바의 조건에 있어서도 기준은 돈이었다.
작년 설문에서 응답자의 24.9%가 꼽아 1위였던 '높은 급여'가 올해 역시 23.8%로 1위를 차지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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