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29ㆍ바르셀로나)가 올해 첫 해트트릭으로 팀을 선두에 올려놨다.
바르셀로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 입어 그라나다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3승3무2패(승점 42)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1)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메시는 단 50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8분 아르다 투란이 페널티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찔러준 공을 메시가 방향만 바꿔 선제골을 터뜨렸고, 6분 뒤에는 네이마르-수아레스로 이어진 패스가 메시의 슈팅으로 마무리되면서 또 한번 그라나다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메시는 후반 13분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를 밀어 넣어 기어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8분에는 네이마르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리그 9호골을 기록한 메시는 리그 득점 순위 18위에서 8위로 10계단이나 점프했다. 15호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팀 동료 수아레스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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