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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 박차…설계책임 건축가에 김종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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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 박차…설계책임 건축가에 김종성 씨

입력
2016.01.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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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건축가.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들어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은 GBC 부지 건축 설계를 총괄할 설계책임 건축가로 한국 현대건축 1세대인 김종성(82) 씨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세계 근대건축 4대 거장 중 한 명인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를 사사한 유일한 한국인으로 서울 힐튼호텔, 종로 SK사옥, 서울시립 역사박물관, 서울대 박물관, 경주 우양미술관 등의 설계를 통해 한국 모더니즘 건축 발전을 이끌어 왔다. 2014년에는 한국건축가협회가 대한민국 건축계의 노벨상을 목표로 제정한 제1회 한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 GBC 착공을 목표로 올해 안에 각종 인허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GBC는 전세계에 산재한 사업장과 그룹 계열사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은 물론 최고급 호텔 등 숙박시설,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자동차 테마파크와 한류체험 공간 등 관광시설, 대형 쇼핑몰 등을 유치해 그룹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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