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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이틀째 대북 확성기 가동…"北, 특이동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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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이틀째 대북 확성기 가동…"北, 특이동향 없어"

입력
2016.01.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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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경기 중부전선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경기 중부전선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군은 9일 최전방 지역 11곳에서 이틀째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북한군은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경계와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일부 포병부대에서 장비와 병력을 증강했으나 아직 특별한 도발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최전방 10여 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지난밤에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작과 종료 시점을 따로 정하지 않고 24시간 간헐적이고 불규칙적인 방식으로 확성기를 가동하고 있다.

북한군은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경계·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의 음향을 교란하기 위한 자체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지만 특별한 군사적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우리 군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에 반발해 언제든지 기습적인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최고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신속·정확·충분의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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