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위례신도시에 공급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가 금융결제원 직원의 실수로 당첨자가 잘못 알려졌다가 뒤바뀌는 소동이 벌어졌다.
금융결제원은 8일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주택청약 사이트인 ‘아파트 투유’에 위례 뉴스테이 청약자의 이름 일부와 생년월일 등이 표시된 당첨자 명단을 게시했다.
하지만 이는 실제 당첨자 명단이 아니라 당첨자 발표에 앞서 직원이 실수로 올린 시험용 명단으로 밝혀졌다.
잘못된 명단을 보고 당첨된 줄 알았던 청약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금융결제원은 아파트투유 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청약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당초 공고대로 오늘 오후 4시에 정식 당첨자 명단을 발표했지만, 앞서 시험용 명단에 이름이 올랐던 일부 청약자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청약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당첨된 줄 알았다가 실제 당첨자명단에서 빠진 청약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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