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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 집단 폭력사건 용의자 중 18명 난민신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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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 집단 폭력사건 용의자 중 18명 난민신청자

입력
2016.01.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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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의 총리공관에서 7일 메르켈 총리가 루마니아 총리와 공동기자회견 중 눈을 꼭 감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연말연시 벌어진 쾰른 집단성폭력 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다시 한 번 강력한 분노를 표시했다. AP 연합뉴스
독일 베를린의 총리공관에서 7일 메르켈 총리가 루마니아 총리와 공동기자회견 중 눈을 꼭 감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연말연시 벌어진 쾰른 집단성폭력 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다시 한 번 강력한 분노를 표시했다. AP 연합뉴스

독일 연방 내무부가 세밑 쾰른 도심에서 벌어진 성폭력과 강·절도 등 집단 폭력 사건 용의자 31명의 신분을 확인했다면서 이 가운데 18명이 난민신청자라고 8일 밝혔다.

독일 제1공영 ARD 방송은 이날 인터넷판에서 토비아스 플라테 내무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 용의자를 출신국가별로 보면 알제리 9명, 모로코 8명, 이란 5명, 시리아 4명, 독일 2명, 이라크·세르비아·미국 각 1명이라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이들 가운데 성폭행 범행을 자백한 이들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내무부의 확인은 이 사건을 다루는 독일 당국이 난민신청자들의 범죄행위를 은폐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나왔다. 이에 앞서 공영 WDR 방송은 이날 성폭력 용의자 2명이 추가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하면서 아랍식 독일어 말투로 미뤄 이들이 이민자 배경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지후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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