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YG엔테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과 극비리에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강동원의 YG행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동원이 지난해 11월 전 소속사인 UAA와 계약 끝난 상황이라, 양현석이 직접 강동원 영입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목소리다.
8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현석은 강동원을 최근 몇 차례 따로 만나 전속계약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배우 부문을 맡고 있는 양민석 대표가 아닌 양현석이 배우 계약 관련 일에 직접 나선 건 보기 드문 일이다. 이는 그만큼 YG가 ‘FA 대어’ 인 강동원에 관심이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YG가 강동원을 영입하게 되면 배우 매니지먼트 파트에 큰 힘이 실린다. 강동원도 대형기획사인 YG와 손을 잡으면 연예 활동에 대한 관리 및 지원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두고 YG는 “강동원 영입은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공식적으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양 측은 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YG의 강동원 영입설에 네티즌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배우 장동건이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로 이적한 것처럼 강동원과 YG와의 조합을 새로운 시도로 바라보기도 했지만, ‘YG가 나쁘다는 건 아닌데 왜 YG? 다른 배우 소속 회사가 더 많은데’ (kgs5****) 같이 의아해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강동원은 오는 2월4일 영화 ‘검사외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병헌과 함께 ‘마스터’ 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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