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식품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 음료 등 업체들의 가격 인상 발표가 잇달았다.
풀무원은 7일부터 자사의 두부와 달걀 제품이 3~5% 인상됐다고 8일 밝혔다. 원·부자재와 임금이 오르면서 생산 경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풀무원에 따르면 주요 생산재료의 인상률이 12~20% 이상이다.
음료 제품의 가격도 올랐다. 코카콜라음료의 스프라이트는 작년 12월 1일부터 공급가가 7%가량 올랐다. 상품의 저평가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른 음료 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소주 가격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도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 금복주, 무학 등 지방 주류업체들이 인상에 뛰어든 것이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도 지난 4일 출고가를 5.54% 올렸다. 맥주업계도 눈치를 보는 중이지만 인상은 시간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