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협력은 소비자들과 사회에 대한 기업의 의무다.”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홍원표 삼성SDS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팔라조호텔에서 ‘실생활에 녹아 든 IoT’라는 강연을 통해 Io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사장은 IoT 시대에 기업간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하는 BMW, 마이크로소프트(MS), 코닝 등 7개사 관계자를 한 명씩 차례로 무대 위에 불러 올렸다.
이들은 각자 삼성전자와 진행하는 IoT 협력사업을 소개했다. BMW의 경우 브랜드담당인 스티븐 알트하우스 부사장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만들고 있는 미래형 운전석, 스마트카와 스마트홈의 연결방안 등을 설명했다. 홍 사장은 “IoT를 빅데이터와 결합시키면 제조, 물류 등 산업현장까지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IoT 개발을 위한 표준 컨소시엄인 OIC에 참여하고 있다. 홍 사장은 “IoT의 가치는 각 산업계가 협력해야 나온다”며 “삼성은 플랫폼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업계간 협력을 통해 무한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아이오티비티’(IoTivity)를 적극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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