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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골프장 맹독성 농약 검출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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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골프장 맹독성 농약 검출 ‘전무’

입력
2016.01.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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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골프장 중 3곳만 저독성 농약사용

2016-01-08(한국일보)
2016-01-08(한국일보)

전북 도내 골프장 대부분이 맹독성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25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하반기(7월~9월)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규제대상인 고독성 및 잔디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상반기(겨울ㆍ봄) 검사에 이어 우기철인 여름에 25개 골프장 토양ㆍ수질에 대해 사용 금지된 고독성 농약 3종 등 인체 및 환경위해성을 고려해 선정한 총 28종의 농약을 대상으로 검사했다.

골프장 잔류농약 검사는 연간 상반기(건기)와 하반기(우기) 2번 실시하고 그린과 페어웨이에서 토양을 채취하고 골프장내 유출구와 연못에서 수질 시료를 채취ㆍ검사한다. 또 해충ㆍ전염병 등 방제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독성 농약은 사용이 금지돼 있으나 잔디용으로 품목 등록된 일반농약은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도내 25개 골프장 모두 고독성 및 잔디 사용 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골프장 검사 상반기에는 조사대상 213건 중 35건(16%)에서 저독성ㆍ보통독성 농약 4종이 검출됐다. 이는 25개 골프장 중 14개 골프장에서 검출된 것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210건 중 6건(3%)에서 저독성 농약 3종이 검출됐고 해당되는 골프장도 3개 골프장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대부분 농약 사용이 많은 우기철에 검출된 농약이 줄었다는 것은 골프장의 친환경 관리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앞으로도 철저한 검사로 골프장 이용객의 안전과 토양ㆍ수질오염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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