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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6] “시그니처 쌍두마차로 북미 시장 잡겠다” 조성진 LG전자 H&A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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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6] “시그니처 쌍두마차로 북미 시장 잡겠다” 조성진 LG전자 H&A 사장

입력
2016.01.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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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장에서 LG전자 H&A사업본부장인 조성진 사장이 북미 프리미엄 시장 도전 계획을 밝히고 있다. LG전자 제공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장에서 LG전자 H&A사업본부장인 조성진 사장이 북미 프리미엄 시장 도전 계획을 밝히고 있다. LG전자 제공

“올해 LG전자는 시그니처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투 톱으로 삼아 프리미엄 가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생활가전과 에어컨을 담당하는 LG전자 홈앤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장인 조성진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프리미엄 가전에 중점을 둔 사업전략을 밝혔다. LG전자는 최고급 가전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에 이어 최고급 붙박이(빌트인) 주방 가전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도 새로 내놓았다. 조 사장은 프리미엄 가전들을 모두 ‘시그니처’로 통일한 이유에 대해 “최고급 빌트인 시장은 일반 가전과 시장이 달라서 새로운 브랜드로 공략해야 한다”며 “대신 시그니처로 통일해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고 설명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오븐,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조합에 따라 가격이 8,000~2만달러에 이른다. 최고급 제품을 강조하기 위해 손잡이나 조작부를 금속 소재로 만드는 등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여기에 와이파이도 기본으로 장착해 스마트홈 기능을 바로 쓸 수 있다. 서비스도 개선해 빌트인 시장에서 가장 긴 3년간 무상보증과 24시간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조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와 관련해“기존 가전 제품과 완전히 별개의 시장인 빌트인은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 일반 가전보다 성장세가 3배 이상 높다”며 “이 시장을 뚫으려 특별한 브랜드가 필요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부유층이 많은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을 공략한 뒤 국내에 내놓을 예정이다. 조 사장은 “5년내 북미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5위권 진입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장에서 공개된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전자 제공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장에서 공개된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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