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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비즈지수] 너구리 한정판 출시로 '1일 천하' 누린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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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비즈지수] 너구리 한정판 출시로 '1일 천하' 누린 농심

입력
2016.01.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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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는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와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Leevi와 함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분야별 업계 브랜드 순위를 산정, 매일 지면을 통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농심이 '1일 천하'를 누렸다. 너구리 한정판 '응답하라 혜리' 덕분이다.

8일 Sporbiz지수에 따르면 농심은 1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 간 버즈량 2,680로 1위를 차지했다. 작년 11월 이후 거의 3개월 만이다.

농심의 1일 천하는 5일 '너구리'의 한정판 '응답하라 혜리'가 출시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 한정판은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주인공으로 열연 중인 아이돌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가 1988년 당시 디자인의 너구리를 들고 있는 모습을 포장지로 사용한 제품이다.

올해 들어 농심은 Sporbiz지수 버즈량에서 5일, 단 하루 동안 1위를 탈환했다. 농심은 3개월여 전부터 대부분 2위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농심이 항상 뒤쳐져있던 것은 아니다. 농심은 Sporbiz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작년 7월부터 10월까지 거의 항상 1위를 지켰다. 신라면을 비롯한 많은 스테디셀러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라면은 농심'이라는 공식이 아직 유효했던 덕분이다.

그러나 라면업계의 판도가 바뀌면서 농심의 아성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소비자들이 국물없는 라면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다. 농심은 지난해 '짜왕'에 이어 '맛짬뽕'을 출시하면서, Sporbiz지수 라면 부문 1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업계의 도전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농심을 무너뜨린 것은 다름 아닌 팔도였다. 이미 '비벼먹는 라면'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빔면'과 '하얀 국물 라면' 시장을 만들어낸 '꼬꼬면'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 바 있는 팔도는, 작년에도 11월 13일 '팔도불짬뽕'을 출시하며 '짬뽕라면' 시장을 뒤집어놓았다. 압도적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인터넷에서 팔도의 이름을 거론했다.

앞으로도 농심은 Sporbiz지수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의 '진짬뽕'이 라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문가들은 오뚜기가 진짬뽕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 늘리면서 농심의 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심의 점유율은 2015년 기준 62.6%에 달하지만 10년 동안 10%가량 떨어진 수치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형태의 라면이 인기를 얻으면서 농심의 입지가 불안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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