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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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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번 주, 이 집을 떠나게 되었다. 이제 창 밖 풍경도 바뀔 것이다. 새로운 언어의 집으로 옮겨 가는 것이다. 이 창에게 감사와 안도의 작별 인사를 건넨다. 삶의 다음 장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 ‘작가의 창’ -

마테오 페리콜리 지음, 이용재 옮김, 마음산책

작가들은 혼자 있을 수 있는 장소를 필요로 한다. 동시에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한다. 창은 그 모순적 태도의 은유다. 원하면서 원하지 않고 피하면서 피하지 않는. 오르한 파무크, 무라카미 류, 네이던 고디머 등 작가 50명이 자신의 창 밖 풍경을 묘사하고 이탈리아의 작가이자 화가 페리콜리가 그림으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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