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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행 여객선, 오륙도 앞바다서 고래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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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행 여객선, 오륙도 앞바다서 고래와 충돌

입력
2016.01.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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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0시 5분께 부산 오륙도 남동방 해상 8마일 지점에서 JR규슈고속선㈜ 소속 비틀호가 고래로 보이는 물체와 충돌, 회항을 하고 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제공
8일 오전 10시 5분께 부산 오륙도 남동방 해상 8마일 지점에서 JR규슈고속선㈜ 소속 비틀호가 고래로 보이는 물체와 충돌, 회항을 하고 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제공

8일 오전 10시 5분께 부산 오륙도 남동방 8마일 해상에서 시속 55㎞로 항해하던 JR규슈고속선 ㈜비틀호(164톤)가 고래로 보이는 물체와 충돌, 승객 4명이 충격으로 넘어지거나 구조물에 부딪혀 상처를 입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경비정을 급파해 자력으로 부산항으로 돌아오던 비틀호를 호송했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선박은 승객 184명과 승무원 7명이 태우고 이날 오전 9시 30분 부산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선사 관계자는 “충돌로 배 앞머리에 부착한 충격완화장치가 일부 파손됐지만 비틀호 본체는 아무런 손상이 없다”며 “승객들에 대한 보상과 대체 교통편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혜원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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