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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공사에 “안전 위협사고 시 운항정지” 경고

입력
2016.01.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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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가운데)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8일 김포공항 내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대한항공 등 8개 국적항공사 경영진들과 '항공사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최정호(가운데)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8일 김포공항 내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대한항공 등 8개 국적항공사 경영진들과 '항공사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8개 국적 항공사 사장들을 소집해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 발생시 운항을 정지하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국토부는 8일 오전 김포공항 내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항공사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가졌다. 최근 제주항공 여압장치 이상, 진에어 출입문 문제 등 저비용항공사(LCC)의 항공안전장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최정호 제2차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대한항공ㆍ아시아나ㆍ제주항공ㆍ진에어ㆍ에어부산ㆍ이스타항공ㆍ티웨이항공ㆍ에어인천 등 8개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항공사고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고 개별 항공사는 물론 국적 항공사 전체의 안전과 신뢰, 명예에 위해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사고 발생 시 강력히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최 차관은 “다음주(1월11일~2월26일)부터 6개 LCC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작하는데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노선도 줄이고 운항도 정지시키겠다”며 “최근 사고가 난 항공사들도 규정 위반이 드러나면 엄격히 처벌수위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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