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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韓 여자골퍼 4인방, 대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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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韓 여자골퍼 4인방, 대기록 도전"

입력
2016.01.08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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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26ㆍ볼빅)과 박인비(28ㆍKB금융그룹), 김세영(23ㆍ미래에셋자산운용), 유소연(26ㆍ하나금융그룹) 등 태극낭자들이 201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LPGA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시즌 주목할 만한 기록 도전들을 조명했다.

LPGA는 최운정의 최다 대회 연속 출전 기록을 달성 여부를 지켜봐야 할 도전 첫 손에 꼽았다. 그는 지난 2014년 32개 대회 중 31개 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해에는 31개 대회에 모두 나섰다. 최근 2년 간 63개 대회 가운데 62개 대회를 연속(투어 1위)으로 출전한 그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최근 2년 간의 대회 출전으로 한정했을 때 이 부문 2위는 캐롤라인 마손(27ㆍ독일)이다. 그는 63개 대회 중 58개 대회에 나섰다.

다음으로는 박인비가 소개됐다. 박인비는 단일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에 출사표를 내던졌다. 그는 오는 6월 열리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대망의 4연패를 노린다. 정상에 오른다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이 대회 3연패를 차지한 애니카 소렌스탐(46ㆍ스웨덴)을 제치고 신기록 보유자가 된다. 소렌스탐은 단일 일반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그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미즈노 클래식 우승컵을 싹쓸이 했다.

세 번째로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김세영이다. LPGA는 김세영이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2016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보였다. 여태까지 LPGA 투어 첫해 신인상을 받고 다음해에 올해의 선수에 오른 선수는 낸시 로페즈(59), 베스 대니얼(60ㆍ이상 미국), 소렌스탐, 리디아 고(19ㆍ뉴질랜드) 총 4명뿐이다.

유소연은 최다 대회 연속 컷통과 기록을 넘보고 있다. 그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31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통과했다. 유소연이 리디아 고의 역대 최다 대회 연속 컷통과 기록(53개 대회)을 경신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이 부문 2위는 리젯 살라스(27ㆍ미국)의 16개 대회 연속 컷통과다.

LPGA는 한국 선수 이외에도 살아있는 전설 캐리 웹(42ㆍ호주)의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기대했다. 웹이 9월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면 그는 지금까지 치러진 6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게 된다. 앞서 그는 뒤모리에클래식과 ANA인스퍼레이션,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모두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LPGA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며 웹의 행보에 들뜬 기색을 나타냈다.

사진=최운정-박인비-김세영-유소연-캐리 웹(위부터, LPGA 홈페이지).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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