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2016년에 e스포츠계의 파란을 일으킬 것"
강현종 감독은 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 프릭스 창단식에서 패기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2005년 MBC 게임 MC 해설을 맡았던 강 감독은 2011년 창단팀 MIG의 감독으로 사령탑에 처음 부임했다. 이후 2012년부터 1년간 아주부 팀 감독에 재임한 후 지난달까지 CJ엔투스에서 프로 선수들을 이끈 베테랑이다.
▲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단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현종 감독, 정제승 코치, 권상윤 선수, 손영민 선수, 전익수 선수, 남태유 선수, 노회종 선수, 윤성환 선수, 허만흥 선수. 채성오기자
올해부터 아프리카 프릭스를 맡은 강 감독은 CJ엔투스에서 한 솥밥을 먹었던 정제승 코치 및 전 레블즈 아니키 멤버인 전익수(TOP), 남태유(JUNGLE), 손영민(MID), 권상윤(ADC), 노회종(SUPPORT) 외 윤성환(JUNGLE), 허만흥(MID) 등 식스맨 2인까지 총 7명의 선수와 의기투합하게 됐다.
Q.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단이 생각하는 앞으로의 포부는.
A. 강현종 감독: 지금 저희 게임단은 각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만난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 급속도로 친해졌다고 생각한다. 기존 팀 컬러가 흥이 있고 신바람을 낼 수 있었던 팀이였기 때문에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면서 올해 롤드컵을 목표로 같이 뛸 생각이다.
Q. 아마추어 팀부터 시작해서 아프리카 프릭스 입단을 통해 정식 프로게이머가 됐는데 이전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A. 권상윤 선수: 일단 스폰서가 없던 아마추어 시절과는 달리 아프리카TV라는 스폰서가 생기면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숙소는 아프리카TV에서 좋은 곳을 구해줬기 때문에 이전보다 편하게 생활하게 됐다.
A. 손영민 선수: 아마추어로 활동할 때는 즐겁게만 했었는데 프로게이머가 되면서 주변에서 기대하는만큼 부응해야 하는 무게감이 생긴 느낌이다. 이번 시즌 각오는 타 선수에게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들이 창단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상윤, 노회종, 허만흥 선수. 채성오기자
Q. 선수들의 경우 아프리카 프릭스에 입단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을 것 같은데.
A. 권상윤 선수: 원래 방송을 해왔었지만 지금은 프로게이머가 본업이고 방송이 부업이다.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 선수로 더 집중하고 있어 방송은 손을 뗀 상태다. 그래도 방송 쪽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시청자분들이 관심을 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Q.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을 하는가.
A. 강현종 감독: 우선 선수들은 게임을 많이 하고 있다(웃음). 리그 오브 레전드는 팀 중심의 게임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명의 선수가 대화를 통해 게임을 잘 풀어가야 하기 때문에 보이스챗 등 소통에 관한 부분에 중점을 둔 훈련을 하고 있다. 더불어 경기 및 관련 영상 시청을 통해 스태프와 선수들이 함께 공부하는 과정을 연습하고 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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