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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산 첫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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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산 첫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공개

입력
2016.01.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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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을 공개하고 본격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아이오닉을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아이오닉은 '범고래'의 볼륨감을 연상시키듯 매끄럽고 우아하면서도, 끝이 살짝 올라간 리어스포일러 때문에 스포티한 이미지를 갖췄다. 전장 4,470mm, 전고 1,450mm, 휠 베이스 2,700mm, 전폭 1,780mm로 아반떼보다 길이가 10cm 짧고 엑센트보다는 10cm 길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ㆍ전기차ㆍ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3종류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14일 출시되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전용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 전기 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 등 진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조합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22.4km/ℓ (15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특히 IT컨버젼스를 통한 어드밴스드 스마트 기술로 실 도로 연비를 동급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내비게이션의 지형 정보를 바탕으로 감속 상황이 예측되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시점을 미리 알려줘 연료소모를 줄이는 '관성 주행 안내', 오르막이나 내리막 길이 예상되면 배터리를 미리 충전하거나 방전해 배터리 사용을 극대화하는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 등 신기술이 탑재됐다.

▲ 하이테크 내장이 돋보이는 아이오닉 실내. 현대차 제공

신형 카파 1.6GDi 엔진은 세계 최고 수준인 40%의 열효율(동력원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비율)을 자랑한다. 동력 손실을 최소화한 영구자석형 모터는 95.3% 수준의 고효율을 발휘한다. 특히 차량운행 시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통해 차체를 경량화하고 개선된 에어로다이나믹 콘셉트 디자인을 채택해 기존 친환경차에서 볼 수 없었던 안정적이고 뛰어난 승차감과 핸들링을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2,290만~2,78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PM담당 부사장은 "친환경이 세계적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아이오닉은 미래에 대한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포부를 담고 있는 차인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변화의 출발점이 되는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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