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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퍼로티 주한 미군 사령관, 나토 최고사령관으로 이동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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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퍼로티 주한 미군 사령관, 나토 최고사령관으로 이동하나

입력
2016.01.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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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퍼로티(오른쪽) 한미연합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한미 양국의 공조방안 기자회견 도중 한민구 국방장관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스캐퍼로티(오른쪽) 한미연합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한미 양국의 공조방안 기자회견 도중 한민구 국방장관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 미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 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최고사령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슈터 카터 미 국방장관이 스캐퍼로티 사령관을 차기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으로 천거할 예정이라고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이 자리를 옮길 경우 2009년 이후 미국의 유럽 주둔 사령관으로는 첫 육군 장성이다. 현 사령관 필립 브리드러브는 공군 대장, 전임자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사령관은 해군 제독이었다. 1978년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해 제1군단장, 아프간 주둔 미군 부사령관 등을 거친 후 2013년 8월부터 14대 주한 미군 사령관을 지내고 있는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유럽 주둔 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한편 여성 4성 장군인 로리 로빈슨 태평양 공군사령관은 북부사령부 사령관으로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상원 인준을 거쳐 북부사령부로 이동할 경우 로빈슨 사령관은 지역 통합전투사령관직에 오르는 첫 미국 여성 장성이 된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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