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에 입단한 김현수(28)가 데뷔 첫 해인 올 시즌 팀의 톱타자 겸 좌익수로 뛸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USA투데이는 7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2016시즌을 전망하는 기사를 게재하고 올 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도 소개하면서 김현수를 1번 타자 좌익수로 분류했다. 이어 지난해 팀의 톱타자로 활약한 3루수 매니 마차도를 올 시즌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으며 2번 타순에서 김현수와 테이블 세터를 구성할 것으로 점쳤다.
이 매체는 김현수를 포함해 1루수 겸 외야수 마크 트럼보, 외야수 L.J. 호스 등 볼티모어가 새 시즌을 대비해 영입한 선수들을 소개했다. 김현수에 대해서는 볼티모어의 두 가지 단점인 ‘왼손 타자’와 ‘출루율’ 부분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USA투데이는 “강정호(피츠버그)의 발자취를 따르는 김현수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단점인 왼손 타자와 출루율을 보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현수가 지난해 KBO리그에서 출루율 4할3푼8리를 기록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볼티모어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뛰어난 외야수와 계약하지 않는다면 김현수가 주전 좌익수로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수는 9일 서울에서 6년간 만남을 이어 온 예비 신부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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