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3일 만에 또 다시 7%대 폭락 사태를 연출했다.
중국 당국이 개장 전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춘 것이 증시에 패닉을 몰고왔다는 분석이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7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 대비 0.51% 올려 고시했다.
한국증시도 이날 중국 증시 폭락 소식에 전날 대비 21.10포인트(1.10%) 빠진 1904.33으로 마감되는 등 아시아 증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개장 30여분만에 7% 이상 폭락하면서 거래가 완전 중단됐다. 중국은 올해 1월부터 7% 이상 등락할 경우 마감시간까지 거래를 중단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오전 10시43분 상하이선전300지수가 전날 대비 5.38% 폭락, 첫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는 등 개장 초반부터 극도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에도 7%대 폭락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중단돼 전세계 금융시장을 동반 쇼크상태로 몰아넣은 바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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